먹고나서

돈대박 돼지국밥24 깍두기 선물받은 후기!

룰루랄랄 2021. 8. 15. 17:59

최근 깍두기를 선물 받았다.(내 기준 특이한 선물 중 하나, 무려 "세계 1등 깍두기"라고 한다.)

 

마산에 있는 유명한 국밥집에서 깍두기도 판다고 하면서 지인분이 주시던데 참 신기했다.

 

  • 주소 :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천남길 360(오동동 55-16)

 

국밥집 위치는 여기다. 산책로로 변신한 교방천 바로 옆인데 사실 사람이 잘 몰리는 곳은 아니다.

 

 

 

포장에서부터 넘치는 자부심

 

스티로폼 포장에 이렇게 세계 1등 깍두기라고 적혀있다.

 

수작업으로 이렇게 쓰는 것 같은데 흠ㅋㅋㅋ

 

뭔가 신선한 느낌? 굉장한 자부심이 느껴지고 정말 맛있을까 하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김치나 깍두기 판매를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하시는데ㅎㅎㅎ

 

이렇게 정성 들여서 쓴 편지를 보니 뭔가 더 궁금해진다

 

정말 맛있을까? 뭐 이런ㅋㅋㅋ

 

 

 

깍두기 비주얼

 

비닐 포장에 담겨있었는데 버렸고 며칠 먹다 보니 양도 사진에 나온 양은 아니지만

 

일단 비주얼은 이렇게 생겼다.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아니라면 아닌ㅎㅎ

 

전 국민이 먹는 음식이라 지역마다, 집집마다 차이가 있어서 어느 게 낫다는 말하기 힘든 음식이 김치라고 생각한다.

 

특히 깍두기는 국밥집 같은 국물 음식점의 유입 요인에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나 싶다.

 

 

먹고 싶다!

 

놀랍게도 계속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어느 집이 맛있다고 해도 안 맞을 때도 많고 어머니 맛에 익숙해져서

 

딴 것이 맛있다 하더라도 손이 잘 안 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까지 매우 잘 먹고 있다 ㅋㅋ

 


특징을 말해보자면

 

그렇게 짜지 않다.

국물 떠마셔도 불편하지 않다.

파가 조연이 아니다.


 

이것은 국밥집 깍두기여서가 아니라 깍두기 자체로도 맛있다.(이때까지 맛있다는 곳 중에 짠 곳이 상당히 많았다.)

 

깍두기 국물을 먹는다거나 국밥에 넣어서 먹는다거나 하는 분들도 종종 봤는데 나는 전혀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도

 

어느새 한 숟갈씩 떠먹고 있었다.

 

그리고 파도 상당히 많았는데 보통 김장할 때 조연으로 넣는 느낌이라면 이 깍두기에는 같이 어우러진 맛의 느낌

 

 

 

어서 빨리 국밥집에 가서 국밥이랑 같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맛이 어떻다 말할 그런 미식가는 아니라 말을 아끼지만 정말 맛있었다는 것!

 

무엇인가를 받고 썼다거나 하는 것도 전혀 아닌 것도 꼭 밝혀두고 싶다.

(심지어 여기 국밥은 먹어보지도 않았다 ㅎㅎㅎ)

 

 

편지에도 적혀있듯이 김치찌개를 해보고 싶은데 할 수 있을는지....ㅋㅋㅋ

 

 

선물 주신 지인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저녁도 깍두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