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소죽도공원!!
꼭 내가 살아서가 아니라 진해는 은근히 갈만한 곳이 많은 것 같다.
갈만한 곳의 정의는 딱 떨어지게 정의 내리기는 힘들지만...
다녀온지 이미 한달 정도 된 곳인데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오는 진해루에서 걷다보면 거의 끝 즈음에(적어도 나는 여기가 끝)있는
진해소죽도 공원 이라는 곳이다.
1박2일에서 왔다갔다고 한다 즐겨보는 프로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다
이런 한적한 풍경도 놀러온 곳이라면 기억에 남을 수도 있지만 자주 오는 곳이라 그정도의 감명은 없다.
예전에 유럽의 어느 유명한 항구 도시에(나폴리였던가?) 갔다온 분이 나한테 하신 말이 생각난다.
"거기 멀리 놀러가서 그렇지 진해루 옆에 배 모여있는 곳이랑 다를게 없더라. 그냥 속천항이더라 속천항"

태양광으로 만든 등 같은게 보인다 밤에는 안와봐서 모르겠지만 저런게 동작이 잘 될까 싶기도 하다ㅋㅋ
이렇게 벤치도 꽤 있고
여기가 항상 그늘도 있고 텐트도 칠수 있는 곳이다.
좀 좁아서 그렇지 사람들한테 많이 알려지지도 않고 해서 가족끼리 여유있게 놀러오기 참 좋은 곳 같다.
주위에 주차할 곳도 넉넉하고 너무 붐비지도 않고...
가끔 텐트를 보긴 했는데 이날은 비가 오락가락해서 보이진 않았다 ㅋㅋ
바닷가 근처에 나있는 데크로드. 물이 조금 빠진 시간이라서 바다밑에 돌들이 많이 보인다.
이렇게 바닷가쪽으로 나갈 수 있는 데크도 있다.
파노라마로 찍은 모습이다.
멀리보이는 진해루와 바닷가 풍경들
찍을땐 몰랐는데 다시 보니 썩 괜찮아 보인다 ㅎㅎ

데크 끝쪽에 있는 매점이고 옆에는 화장실도 있는데
내가 여기에 텐트치고 놀기 좋다고 했던 이유중에 하나이다.

진해 수도쪽에서 텐트치다가 화장실 없어서 하차싶었던 적이있는데(차타고 화장실감ㅋㅋ)
여기는 조금만 걸어오면 이렇게 매점이랑 화장실도 있어서 이게 큰 메리트인듯
언젠가는 꼭 텐트치고 우리 가족끼리 놀러올 거라는 다짐을 다시한번 했다.
한적한 곳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